써보고 남은 생활 꿀템 10가지|수납·주방·욕실·청소까지 실제로 편했던 것들



집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하나씩 바꾸다 보니 의외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신기해 보이는 제품보다 매일 반복하는 귀찮은 일을 한 번이라도 줄여주는 제품이 결국 오래 남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좋다는 생활용품을 이것저것 사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면 며칠 만에 서랍으로 들어가는 제품도 있었고, 반대로 별 기대 없이 샀는데 계속 사용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많이 팔리는 제품을 나열하기보다 제가 생활하면서 수납, 주방, 욕실, 세탁, 청소에서 실제로 불편했던 부분을 줄여준 제품을 기준으로 다시 골라봤습니다.

먼저 결론
공간이 부족하다면 → 신축봉·트롤리·수납 스툴
주방이 자꾸 지저분해진다면 → 미니 실링기·수세미·거치대
욕실 청소가 귀찮다면 → 크린스틱
빨래를 나눠 돌리기 귀찮다면 → 이염방지 시트
책상 밑 선이 지저분하다면 → 멀티탭 거치 선반
하나만 고른다면 저는 신축봉부터 사겠습니다.
가격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욕실, 주방, 옷장, 신발장까지 활용할 수 있어 이번에 정리한 제품 중 응용 범위가 가장 넓었습니다.

생활용품을 고르는 기준부터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생활 꿀템이라고 하면 기능이 많거나 아이디어가 독특한 제품에 먼저 눈이 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중요한 건 기능의 개수가 아니었습니다.

동선을 줄여주는가
꺼내고, 찾고, 정리하는 동작을 한 번이라도 줄여주는 제품이 오래 남았습니다.
공간을 더 만드는가
새 가구를 놓지 않고 기존의 벽이나 선반,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았습니다.
관리까지 편한가
사용은 편하지만 세척과 관리가 더 귀찮아지는 제품은 결국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도 쓸 수 있는가
한 가지 용도로 끝나지 않고 다른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에 점수를 더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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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은 수납함보다 빈 공간을 찾는 게 먼저였습니다

집이 좁으면 가장 먼저 수납함을 하나 더 사게 됩니다. 저도 그랬는데 수납함을 계속 늘리다 보니 어느 순간 수납함 자체가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수납가구를 놓기 전에 벽, 선반 아래, 가구 옆, 욕실장 주변처럼 사용하지 않는 공간부터 찾습니다.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건 신축봉
처음에는 그냥 커튼이나 걸어두는 막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욕실 → 청소도구를 걸어 바닥에서 띄우기
주방 → 롤백이나 행주를 걸어두기
선반 → 텀블러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 만들기
신발장 → 우산이나 긴 물건 걸어두기
옷장 → 수납함 내부 공간 나누기

특히 욕실에서는 물건을 바닥에 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체감이 컸습니다. 청소할 때마다 물건을 하나씩 들어낼 필요가 없고 물기가 고여 있는 것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물건이 많다면 트롤리가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화장품이나 문구류처럼 자주 쓰지만 종류가 많은 물건은 서랍에 넣으면 깔끔해 보이지만 막상 사용할 때마다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동식 트롤리가 꽤 편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한곳에 모아두고 사용하는 위치까지 통째로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롤리를 고른다면
바퀴가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
수납칸의 깊이와 크기 확인
자주 옮긴다면 손잡이와 이동성 확인
보관할 물건에 비해 지나치게 큰 제품은 피하기

잡동사니를 숨기고 싶다면 수납 스툴

수납 스툴도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평소에는 의자로 사용하면서 내부 공간에 잡동사니를 넣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충전기나 작은 생활용품처럼 자주 사용하지만 밖에 나와 있으면 지저분해 보이는 물건을 한곳에 숨겨둘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간이 작은 집에서는 수납과 의자라는 두 가지 역할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장점입니다.

수납 공간을 만들 때 같이 본 제품
신축봉은 남는 공간을 활용하고, 트롤리는 이동식 수납으로, 스툴은 수납과 의자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주방에서 의외로 자주 쓰게 된 건 미니 실링기였습니다

미니 실링기는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없어도 되는 물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과자나 냉동식품처럼 한 번에 다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자주 열다 보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습니다.

봉지를 접어서 집게로 고정하는 것보다 바로 밀봉해두는 편이 보관도 깔끔했습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경우
먹다 남은 과자봉지
냉동식품 포장
시리얼·견과류 봉지
여행 중 먹다 남은 간식
개봉한 비닐 포장을 다시 보관할 때

다만 모든 비닐이 똑같이 잘 밀봉되는 것은 아니어서 포장재의 두께와 재질에 따라 몇 번 연습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방에서 같이 쓰기 좋은 생활용품
남은 식품은 실링기로 정리하고, 자주 사용하는 물티슈는 케이스에 넣어두면 주방이나 식탁 주변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수세미는 유명하다고 무조건 좋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생활용품 중에서 가장 호불호가 컸던 게 수세미였습니다. 특히 유명한 제품이라고 해서 모든 설거지에 잘 맞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스크럽 마미
디자인과 사용감은 재미있지만 기름기가 많은 그릇에서는 생각보다 답답했습니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 원하는 만큼 힘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폴란드 수세미
강하게 닦아야 하는 부분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더 편했습니다. 철수세미를 대신할 제품을 찾는다면 비교해볼 만했습니다.
대나무 수세미
기름기가 수세미에 계속 남는 것이 싫다면 장점이 있었습니다. 기름기 많은 주방용품을 닦을 때 특히 편했습니다.

결국 수세미는 하나를 모든 용도로 사용하는 것보다 일반 설거지용과 눌어붙은 음식·기름때용을 나누는 게 더 편했습니다.

본문에서 비교한 수세미 3가지
모양보다 실제 사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설거지에 사용할지를 먼저 보고 고르는 편이 좋았습니다.

젖은 수세미는 싱크대에서 띄워두는 게 편했습니다

수세미 자체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거치대였습니다. 설거지가 끝난 수세미를 싱크대 위에 그대로 올려놓으면 주변에 물이 고이고 보기에도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거치대를 이용하면 별도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수세미나 작은 주방용품을 바닥에서 띄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생활용품을 고르면서 느낀 건 이런 제품이 오히려 오래 간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제품보다 기존 물건을 더 편하게 보관하게 해주는 제품이 실제 생활에서는 더 유용했습니다.

욕실 청소는 세제보다 과정이 귀찮았습니다

욕실 청소가 귀찮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세정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세제와 청소도구를 꺼내고, 청소가 끝난 뒤 다시 씻고 정리하는 과정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변기 청소는 사용한 청소도구를 다시 세척하고 보관하는 과정까지 생각하면 더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정 성분이 포함된 교체형 청소패드를 사용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다만 소모품 비용은 생각해야 합니다
관리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리필을 계속 구입해야 합니다. 저라면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기 청소용으로 사용하는 쪽이 맞았습니다.
주방·욕실 관리용으로 고른 제품
작은 주방용품은 바닥에서 띄워두고, 변기 청소는 교체형 청소도구를 사용하면 관리 과정 자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빨래를 여러 번 돌리기 싫어서 쓰게 된 이염방지 시트

검은 옷, 흰옷, 색깔 옷을 전부 나눠 세탁하면 가장 마음은 편합니다. 문제는 빨래 양이 많지 않을 때도 세탁기를 여러 번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염방지 시트도 생활 편의성이 높은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세탁할 때 시트를 함께 넣는 방식이라 사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새 옷이나 물 빠짐이 심한 옷까지 무조건 섞어서 세탁하는 용도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세탁물을 지나치게 세분화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보조용품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티슈 케이스도 써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납니다

물티슈는 그냥 포장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그래서 물티슈 케이스 역시 처음에는 굳이 필요한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식탁이나 책상처럼 물티슈를 매일 사용하는 곳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한 손으로 열고 바로 뽑을 수 있고 포장이 밖으로 보이지 않아 주변이 훨씬 정돈돼 보였습니다.

저는 화려한 기능보다 밀폐가 잘되고 마지막까지 한 장씩 편하게 뽑히는 구조를 먼저 보겠습니다.

책상은 선정리만 해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데스크테리어를 하면서 의외로 가장 효과가 컸던 것도 새로운 장식품이 아니라 선정리였습니다.

모니터, 스피커, 충전기, 멀티탭을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책상 위는 깔끔한데 아래쪽은 케이블이 엉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선정리할 때 사용하는 순서
멀티탭 → 책상 아래쪽으로 숨기기
긴 케이블 → 벨크로로 먼저 묶기
책상 위로 올라오는 선 → 케이블 클립으로 위치 고정
어댑터와 남는 선 → 거치 선반이나 트레이에 함께 수납

이렇게 해두면 단순히 보기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청소할 때 바닥에 늘어진 선을 하나씩 들어낼 필요가 없어져 훨씬 편했습니다.

생활 속 귀찮음을 줄여준 제품
세탁물을 나누는 번거로움과 책상 아래 복잡한 선처럼 반복해서 신경 쓰이는 부분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계속 쓰는 생활용품은 따로 있었습니다

좁은 집이라면
신축봉 → 무타공 수납 → 트롤리 순서로 먼저 공간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주방이 불편하다면
미니 실링기와 수세미 거치대처럼 자주 반복하는 동작을 줄여주는 제품부터 고르겠습니다.
욕실 관리가 귀찮다면
청소도구를 바닥에서 띄우고 변기 청소가 번거롭다면 교체형 크린스틱 같은 제품을 활용하겠습니다.
세탁 횟수를 줄이고 싶다면
이염방지 시트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책상이 지저분하다면
장식품을 추가하기 전에 멀티탭과 케이블부터 바닥에서 정리하겠습니다.
VELLOREN VIEW
생활 꿀템을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제 기준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제품 자체가 신기하면 사고 싶었지만 지금은 이 제품이 집에서 반복되는 어떤 불편을 없애주는지부터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제품들 중에서도 화려한 기능이 있는 제품보다 신축봉, 수세미 거치대, 선정리 제품처럼 구조가 단순한 물건의 만족도가 오히려 높았습니다.
반대로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으로 충분히 해결되는 문제라면 생활 꿀템이라는 이유만으로 굳이 하나 더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산다면 이 순서로 고르겠습니다

신축봉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고 욕실·주방·옷장·신발장까지 활용 범위가 넓었습니다.
선정리 제품
멀티탭을 바닥에서 띄우고 케이블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책상 주변이 상당히 깔끔해졌습니다.
미니 실링기
냉동식품이나 간식을 자주 먹는 집이라면 생각보다 사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주방 거치대
아주 단순하지만 싱크대 주변의 작은 물건을 정리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용품은 비싸다고 만족도가 높지도 않았고, 온라인에서 유명하다고 반드시 저한테 잘 맞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계속 사용하는 제품을 보면 꺼내는 시간을 줄여주거나, 공간을 하나 더 만들어주거나, 청소해야 할 일을 하나 줄여주는 제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신기한 제품보다 매일 반복되는 귀찮은 일을 하나 없애주는 제품을 먼저 고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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